- 경영이 인문을 만나야 하는 이유?

  통찰의 힘을 키우기 위해, 통찰(洞察) & 통찰(通察)

- 현대는 분석과잉 & 통찰결핍의 시대

  통찰을 바탕으로 한 인문경영을 해야.

-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진한 애정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열정,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자기 확신.

- 인문학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영원한 숙제 그 자체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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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과잉에 통찰결핍이라...크으~~!! 날카로운 책이라 생각한다.

 현대가 맞닥드린 가장 중요하면서 은밀한 문제를 간파하고 있다.

 그렇다. 현대는 정보의 홍수속에 통찰결핍을 겪고 있다.

 속도는 끊임없이 근시안적 기법을 재생산하고,

 전문화는 분석능력을 극대화하지만, 큰 흐름을 주도하는 통찰의 힘을 앗아간다.

 깊은 통찰이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다.

 인문학은 '통찰'을 배제하고 성립될 수 없는 학문이다.

 인문학은 사실 보편성과 시간의 힘을 빌어 발효된 은근하고 강력한 학문이다.

 文, 史, 哲이라는 인문학의 본령을 바탕으로 하는 '인문경영'은 그래서 은근하고 강력하다.

 가장 오래된 학문이면서, 가장 난해하고, 결국에 가서 인간이 가장 목말라 할...

 그것을 아는 것은 인간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을 엿보는 것이요,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기법은

 인간다우면서 효율적인 방식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현대의 경영이 정작 화룡점정에서 인문학의 힘을 빌렸으면서도,

 이제서야 인문학에 그 소박한 월계관을 씌워준다.

 인문학에게 다소 미안한 건 그저 나만의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