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잔인한 영화였어요.

감독이 무엇을 전해주려는걸까...한참 생각했답니다.

결론은

나라의 왕이 리더십을 잃어버리면

백성들이 피눈물을 흘리는구나....

리더, 왕,

그들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 이몽학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는데...

봉사의 칼잡이,

완존 환상입니다.  어떻게 앞을 볼 수없는 봉사가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완전초토화시킬 수 있는지...

더 재미있는 것은

봉사의 사투리, 정말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요.

아름다운 풍경은 잠시...

다시 피를 부르는 내란

동과서가 집안싸움하는 것을 보니...

너무너무 안타까웠지요.

집안싸움만 하는 날리통에...

이웃나라에서 통째로 삼켜버리는 줄도 모르고...

마치 정당끼리 싸우고 있는 추한모습을 보는 듯...

그런 날리통에 정신이 흐려진 우리 대한민국...

북한이 천안함에 그런 끔찍한 일이 있는줄도 모르고...

영화를 보면 내가 보입니다.

책을 봐도 내가 보이지요.

명대사...몇마디,

뒤 돌아봐. 니놈 발자국이 어지럽제? 그게 니 마음이다.

지는 해를 쫓는 것은 구름이냐 달이더냐

양반은 권력뒤에 숨고, 광대는 탈뒤에 숨고, 칼잽이는 칼뒤에 숨는다고.

두번 볼 영화는 아니고...

한번쯤 봐도 괜찮은 영화이긴 한데

너무 잔인하다는 것...

그러나

봉사의 사투리와

한 여인의 목숨건 사랑....멋졌어요.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