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울립니다.

웃다가 울다가 감동하다 영화가 끝납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과

출연진들에게 큰절이라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황정민, 오달수.

두사람의 웃음코드와 눈물코드...

멋진 연기에 기립박수를 드립니다.

어린아이역 달수는

연기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덕수(황정민)의 10대시절부터 70대까지 소화하는

완벽한 연기력. 분장력.

아주 놀랍습니다.

역시 황정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마산 싸나이 화이팅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남자의 삶,

6,25전쟁을 겪고,

독일광부로 일하고,

월남전에 참여하고,

다시 고국에 돌아와 국제시장에서의 파란만장한 삶,

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이산가족찾기에서 극적으로 만나는 여동생,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방송으로 다시 만나는 오빠와 여동생

"여가 운동장 아이다"

마지막 오빠의 한마디........정말 가슴찡합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을 겪고도,

얼마나 눈부신 성장을 했는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사는 최첨단의 세상을

그때는 상상도 못했겠지요.

부산이 고향이라.

어릴적 국제시장에서 떡복기도 먹었고, 순대도 먹었던

그 먹자골목에서 들려오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모님 모시고, 가족이 함께 보면,

가족의 소중함이 절절히 느껴져, 진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영화.

웃고 싶고,

울고 싶고,

감동 받고 싶다면,

국제시장을 보세요.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