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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다이애나
DATE : 2007-04-21 08:50:00
23일은 세계 책의 날… 오늘부터 ‘책 잔치’
이한수 기자 hslee@chosun.com 입력 : 2007.04.21 00:20 / 수정 : 2007.04.21 06:28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책 잔치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세계 80여 개 나라가 기념하는 이날, 서점 반디앤루니스(www.bandibook.com)는 21일과 22일 서울 코엑스점 정문에서 책을 산 고객과 회원가입 고객들에게 장미꽃 3000송이와 볼펜을 나눠준다. 목동점과 사당역점은 21일 하루 장미꽃 1500송이를 준비했다.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는 21일 12시 서울 광화문점에서 소설가 이순원씨와 연극배우 최종원씨가 선착순으로 장미꽃 500송이를 나눠준다. 또 ‘가족맞춤독서추천도서’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독서성향을 분석하는 독서진단 무료쿠폰(1만원 상당)을 준다. 추천도서를 구입한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한 100명에게는 독서진단 쿠폰과 책이 포함된 ‘맞춤 패키지’(13만원 상당)를 준다.
세르반테스(1547~1616)와 셰익스피어(1564~1616). 세계문학사를 빛낸 대문호(大文豪)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같은 날 타계했다. 1616년 4월 23일이다. 이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친구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 축일’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는 1995년 이날을 ‘세계 책의 날’로 선정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도 22일 오후 1시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책 만들기 체험·동화구연·독서캘린더 꾸미기 행사를 갖는다. ‘독서영재 푸름이 아빠’ 최희수 씨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www.fpcp.or.kr)도 23일부터 27일까지 책 한 권을 가져오면 책 세 권으로 바꿔주는 ‘북 크로싱’ 행사를 벌인다. 문화유산 관련 책이나 2000년 이후 발행된 일반 도서를 가져오면 재단이 간행한 도서나 전시회 도록(圖錄) 세 권을 준다.
300여 개 단행본 출판사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www.kopus.org)는 20일 6군단사령부에 책 3000권과 책장을 기증한 데 이어, 23일에는 전국 소년원에 책 5000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갤러리 북스(02-737-3283)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세계 각국의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작가 이만주의 ‘책을 보는 세계’ 사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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