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번뜩 생각나서 그냥 적어보는 뜬금포입니다 ^^;;

다들 아실거에요 오늘 새벽에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6차전 경기

대한민국 대 레바논 전이 펼쳐졌었죠 ^^;;

새벽 2시에 진행되었었는데 혹시 설마 설마 경기 보신 분 계신건 아니겠죠??

(그런 열정적인 축구광은 없을거예요..ㅋ)

Anyway.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엄청난 졸전 속에 1:1 무승부를 겨우 기록했고,

그 사이 이란은 카타르를 이겨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우리 뒤를 쫓아오고 있고

우리나라는 승점 동률에 골득실만 간신히 우즈벡키스탄에 앞서

아슬아슬하게 조 1위를 마킹하고 있더군요. ^^

앞으로 남은 두 경기도 쉽지 않더군요. 특히 우리의 숙적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는 어느 팀이 더 우세하다고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월드컵 본선 7연속 진출에 빛나는 대한민국에겐 정말 절체절명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T.T

이런 상황 속에서 기사들과 네티즌들의 댓글들은 온통 감독과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으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나 감독이 못하면 질타를 받고 개선을 해야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들을 살펴보면 진심에서 우러러 나와 정말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들이라기

보다는 마녀사냥식 비난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네요 ^^;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과연 뭐가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감독인데..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우리라도 보호해주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

물론 무조건 감싸주기는 옳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때론 질타도 필요하죠 ^^;;

하지만 정말 진심에서 우러러 나와 하는 질타와 무조건적인 비난은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오히려 이같은 맹비난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더 큰 짐이 되어 남은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팀을 위한 우리들의 현명한 대처 자세는 무엇인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

우리가 비기거나 지고 있을때

우리를 응원할 수 없다면, 이기고 있을때도 우리를

응원하지 마라.

-빌 샹클리-

이 명언이 떠오르게 만드는 레바논전 후입니다 ^^;;

그럼 오늘 남은 시간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