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망설이다가 출판기념회 행사를 치렀습니다.

다들 바쁘시고 귀한 분들을 모시고 과연 출판기념회를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책이라고 야단을 피우는가 하는 생각과

소중한 분들의 귀한 시간만 축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가 2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친구가 되게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함께하면 3배로 즐겁다고 했으니까요. 책을 좋아하는 그분들은 사람을 좋아했고,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귀한 분들을 서로 좋은 친구가 되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던 것이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다음으로 저 개인적인 각오였습니다.

이렇게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더 낳은 작품을 써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이었습니다.

이 땅의 많은 고독한 사람들의 가슴에 정화수가 되는 진실한 책을 써겠다는 스스로 약속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작품을 위해 ‘책 읽는 기계’가 되어 더 많은 책을 접할 것이고,

보다 폭넓은 사고를 위해 ‘길거리 공부’를 많이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오늘의 제 출판기념회가 있기까지 저를 바르게 세워 주신 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는 모든 영광과 사랑을 저는 저의 멘토인 한국기업마케팅교원 원장 김정순 원장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저자인사에 앞서 원장님을 무대에 모시고 그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존경과 감사를 담아 아름다운 꽃다발로 축하를 드렸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시는 멘토를 보니 저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성공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귀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이애나의 성공을 기원해 주신 그 귀한 발걸음을 저는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더 겸손한 자세로 천천히 그러나 탁월하게 정진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귀한 분들께 진정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같이 하지 못했지만 마음의 정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이 까페의 회원님께도 마음을 다해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참석했던 한 지인께서 이런 메일을 보내 주셨습니다.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불초 소생을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원장님의 장점 하나를 꼽으라면,

어려운 책도 쉬운 언어로 풀어서 무장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출판한 "책을 안 읽으니 바쁠 수밖에"에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또 하나의 감동은,

오늘 참석하신 부산의 CEO, 리더들이 하나같이 홍원장님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지원하며 축하하는 그 마음을 느꼈다는 겁니다.

역시 리더가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빛나는 분들 속에서 저도 잠시 우쭐하는 기분 느끼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

잠시 읽었지만 이 번 책에 실린 글들이 참 좋습니다.

진솔하고 쉽고 공감가는 이야기들입니다.

글이 아닌 이야기 말입니다.

오늘은 벅찬 감동을 안고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