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은 어떤 책일까요?

출판사의 자료를 보면 하루에 신간서적이 200여권이 출판된다고 한다.

많은 책들이 출판되면서 독자들이 좋은 책 선정하는 것도 큰 과제거리가 되었다.

이렇게 많은 책들 중에 어떤 책을 어떻게 골라 읽어야 할까?

이런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독서경영 강의를 하면서 늘 받는 질문이

‘다이애나 홍원장님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추천을 좀 해 주세요.’

글쎄다. 어떤 책이 가장 좋을까 하는 해답은 딱 한 가지 대답을 해 주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은 ‘나에게 맞는 책입니다’라고...

경영자는 경영을 하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고,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자신의 업무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책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이다.

마음이 울적할 때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이 좋은 책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할 때는 터닝 포인트를 주제로 한 책이 제일 좋은 책이 될 것이며,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트랜드가 잘 그려진 책이 될 것이다.

문학인은 문학책을, 철학자는 철학서적을, 예술인은 예술관련 서적을, 경영자는 경영서적을 선호하듯이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책이 자신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잘 팔리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현 상황과 가장 잘 맞는 책이 가장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멋진 책을 어떻게 만나느냐 하는 것이다. 수많은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가장 적절한 책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런 까닭에 좋은 책을 만났을 때는 아주 횡재한 기분이 든다. 든든한 백그라운드라도 만난듯이 그야말로 앗 싸 재수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책을 고를 것인가?

우선 첫 단계로 서점나들이를 자주 가 보라. 수많은 책들이 서로 나를 봐 달라 형형색색 뽐내고 있다. 새로 나온 신간부터 오래된 책까지 서로 사랑받고자 웃음 짓고 손짓한다. 장르별로 잘 진열되어 있는 책장을 돌고 돌아서 책들의 미소에 응답하며 함께 미소 짓고, 대화하다보면 유난히 내 가슴에 들어오는 책을 만나게 된다. 내 손에 들어오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머리가, 가슴이 시키는대로 인연따라 내 손에 쥐어지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며, 나를 다시 세운다.

그렇게 인연을 따라 내 손에 들어오는 책은 나의 상황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 주면서 나의 길벗이 되어준다.

다음으로 많은 책들을 읽고 또 읽어보자.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내용도 한결 정리가 잘 되어 때로는 뇌리에 때로는 가슴에 기억된다.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이 넓어지고 나의 상황에 적절히 잘 맞는 책을 고르는 지혜가 생긴다.

마치 몸이 근육이 생기듯 하루하루 보이지 않게 늘어가는 근육량은 어느날 몸짱이라는 선물을 주듯이 읽고 또 읽다 보면 어느새 글짱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을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책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책과 연애를 즐겨보자. 설레는 가슴으로 책속으로 마음을 내어주고 그 속삭임에 귀기우려 보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은 내가 사랑하는 책이다. 나의 가슴에 느낌표 하나 찡...하고 찍어주는 책이다.

생각의 길벗이 되어주는 책, 나의 질문에 언제든지 대답해주고, 반복해서 물어도 몇 번이고 대답해준다.

이 순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 한권을 가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