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식사회연구회에서

코리아 아젠다 2017의 책으로

직강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의 헌정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공화주의의 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부와 권력의 실질적인 세습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의 극성으로

정치·사회 공동체 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작금의 사태를 야기한 정계·관계·재계의 인사와

비선 실세에게 엄중한 정치적,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정의구현 차원에서

당연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더 요한 일은

첫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위주의적 유산의 청산.

둘째는 우리의 무관심과 무감각, 무기력, 망각 등을

자양분 삼아 검은 권력이
독버섯처럼 자랐다는 사실에 대한 뼈저린 반성입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문제,

즉 민주주의의 공고화는 ‘민주民主’와 ‘공화共和’,

더 나아가 ‘공화公和’를 통해 가능하며,

이기주의에 충만한 대중mass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지닌

공중public의 부활이 절실하다는 점과

공화주의는 공유公有의 정치이자

공유共有의 정치라는 것이 핵심이군요.

2017년을 넘어

더 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지

우리나라의 과거 경제성장의 원동력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고,

미래에 대한 보다 더 건전하고 도움이 되는 가치관을 제안

이를 바탕으로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탄탄한 국가성장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새로운 분석모델을 통해 제시합니다.

과거 그 어느 국가보다도

우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빠르게 성장을 했던 우리나라가

경제와 정치, 사회, 문화 등에서 균형발전을 이룬다면

멀지 않은 때에 진정한 선진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애나홍 드림